누구나 상처받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도대체 왜 당신은, 엄마는, 너는 상사는, 회사는, 세상은 내 마음을 몰라줄까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자신만 상처만 받는다고 여기며 살아갑니다.
나는 선하고 착한 사람이다.
내가 남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상처를 입히는 행동을 할 리가 없다.
인간관계가 나빠진다는 건
상대방에 잘못이 있다는 의미다.
내가 괴로운 건
그들이 내게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그가 날 조금만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내가 이렇게 상처받지 않을 것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나름 최선을 다한다고 했습니다.
가능한 한 예의 바르게 행동했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려고 애썼고 적절하게 배려도 할 줄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왜 나는 사람들로부터 그런 것들을 돌려받지 못하는 걸까요?
돌려받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
상대방은 내가 아니다.
상대방은 내가 아니기에 내가 원하는 만큼을 돌려주지 못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상대방에 대한 높은 기대치 때문에 더 실망감이 큰 법입니다.
상대방은 내가 아니기 때문에 그 어떤 경우에도 내가 원하는 순간에, 내가 원하는 만큼 내 욕구를 헤아리고 내 기대치를 채워줄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상처받아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참고 인내하다가 한꺼번에 토해내기
인간관계(interpersonal relationship)는 둘 이상의 사람이 빚어내는 개인적이고 정서적인 관계를 의미합니다. 즉,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모든 인간관계의 전제 조건은 서로 소통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국어사전에서 소통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결국 건강한 인간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서로 뜻이 통하고 오해가 없게 하는 것이 주된 열쇠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도 식사 순서가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으시죠?
1. 식전 빵
2. 애피타이저
3. 메인 디쉬
4. 디저트
인간관계에서도 과정과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본인이 참고 인내하다가 한꺼번에 다 토해내게 되면 상대방은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본인이야 계속 생각하고 참고 인내하는 과정이 있었지만, 상대방은 당신의 생각 또는 마음을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굉장한 부담감을 느끼게 되죠.
아니, 이게 그렇게 화낼 일인가?
아무 이야기 없다가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뭐지?
인간관계에서 상처는 나만 받는 것이 아니다.
나만 겪는 문제가 아니기에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누구라도 겪는 문제입니다.
상대방은 내가 아니기에 나의 마음을 온전히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저자 양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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